주차장에 버려진 유기견, 묶인 상태로 주인 쫓아가려고 발버둥..'가지마세요'

2024.05.22 13:25:33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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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차장에 버려진 유기견이 묶인 상태로 주인을 쫓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Dogtime'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York County SPCA' 주차장에 한 사람이 개를 유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York County SPCA
 
 

보호소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주차장 우측에 검정색 자동차 한 대가 서 있다.

 

이 자동차에 탑승한 사람은 개와 함께 밖으로 나오더니 개의 목줄을 주차장 전등 기둥에 묶었다. 그런 다음 매정하게 뒤돌아서서 차로 걸어갔다.

 

ⓒYork County SPCA

 

개는 어떻게든 주인을 쫓아가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목줄이 개의 행동을 철저히 막았다.

 

결국 주인이 차를 타고 주차장을 떠나는 동안, 녀석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York County SPCA

 

그나마 다행인 점은 버려진 개가 보호소에서 '스위스 롤(Swiss Roll)'이라는 이름을 얻고 따뜻하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 롤은 당분간 입양을 가지 않고 한동안 보호소에서 지낼 예정이다. 보호소는 "스위스 롤은 저희 주차장에 버려졌습니다. 스위스 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거나 녀석을 버린 사람은 저희에게 연락주세요"라고 말했다.

 

ⓒYork County SPCA

 

스위스 롤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이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네요",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버려지는 것보단 낫네요", "이건 정말 형편없는 짓입니다. 최소한 보호소 안으로 데려가야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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