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경남 통영 바다에서 줄에 묶인 채 익사한 고양이가 발견됐다. 누군가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줄로 묶어 밀물 때 달아나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영시와 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경 통영시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 동물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바닷가 돌 틈에 줄로 묶여있는 고양이가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통영시와 해경은 누군가 썰물 때 줄을 사용해 바닷가 돌 틈에 고양이를 묶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밀물 때 바닷물이 차오르자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한 상태다. 고양이를 묶어놓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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