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story] 장수 챔피언 ‘라사압소’
저는 티베트의 성도 라싸에서 2000년 전부터 실내 번견(도둑을 감시하고 집을 지키는 개)으로 길렀던 라사압소 입니다.
제 혈통은 페키니즈와 시츄로 이어져, 티베트에서 청나라 황궁으로 데려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대요.
저는 턱수염이 길고 얼굴 전체가 털로 덮여 눈과 귀를 가릴 정도이고 목 주위에도 갈기 같은 풍부한 장식털이 있습니다.
시츄로 착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할아버지 뻘이 되다보니 그렇습니다.
다양한 기후와 생활환경에 놀라운 적응력을 타고난 저는 장수하는 개로도 유명한데 29세까지 산 챔피언 개가 있답니다.
저는 낯선 사람을 잘 가려내며 경계심이 강하고 주인에게 순종적이어서 집지킴이로 그만이지요.
하지만 간섭을 싫어하고 고집스러운 면도 있으니 실내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단호함과 애정이 깃든 훈련으로 길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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