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동생이 생겼다...' 형 입에 들어간 우유 뺏어먹는 천방지축 강아지
2024.06.07 15:39:31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꿀꺽꿀꺽 우유를 마시는 도베르만 옆에서 '이상한' 방식으로 우유를 뺏어 먹는 동생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는 도베르만과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하는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시 도베르만 '루이'는 보호자가 주는 펫밀크를 맛있게 먹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루이에겐 천방지축 동생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시도 때도 없이 끼어들고 장난치기 바쁜 '비똥이'였습니다.
이때도 비똥이는 루이가 허락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듯, 태연하게 루이의 우유를 나눠 먹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우유를 뺏어먹는 방법도 기상천외합니다. 루이가 혓바닥으로 우유를 빨아들이면 그 옆에서 비똥이가 루이의 입속에 혓바닥을 집어넣어 우유를 먹고 있네요.
형의 입에 한 번 들어간 우유가 더 맛있는 걸까요? 잘 이해가 가진 않지만, 덕분에 보호자는 두고두고 간직할 재밌는 영상을 또 한 편 건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입으로 들어가는 게 더 신기하네" "이상하게 먹는 것도 신기하고 이상하게 먹는데 참아주는 것도 신기하고" "입을 빨대로 쓰는 중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소에도 천방지축 비똥이의 행동을 대부분 루이가 받아주고 참아주는 편이라는데요.
사실 비똥이는 예전에 노트펫에서 '로버'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적 있었던 녀석입니다.
당시 산에서 혼자 내려오는 로버를 구조자가 잠시 데리고 있었는데요. 원래도 구조자의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와 데면데면한 성격인데, 로버가 하도 철딱서니가 없어 힘들어했다네요.
그때 지금의 보호자가 로버를 임시 보호해 줬답니다. 이후 임시 보호 상태에서 입양을 하면서 이름도 로버에서 비똥이로 바꾸게 된 것이죠.
그렇게 루이와 비똥이는 함께 매일 잊지 못할 귀여운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네요. 보호자는 앞으로도 모두 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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