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울상'..무더운 날씨에 병든 상태로 방치

2024.06.10 15:36:32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양동이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이 무더운 날씨에 병든 상태로 방치됐다가 겨우 구조됐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5'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한 보도에서 동물들이 담겨 있는 양동이가 발견됐다.

 

양동이 속에 있던 동물들은 생후 4개월 밖에 안 된 강아지들이었다. 녀석들은 무더운 바깥에 유기된 채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행히 당국이 나서서 강아지들을 구조했으며, 녀석들은 동물 보호소 'The Animal Foundation'의 보호를 받게 됐다.

 

ⓒThe Animal Foundation
 

 

강아지들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보호소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은 구조된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녀석들은 울상인 표정으로 꼬물거리고 있다. 이들의 피부 상태는 언뜻 봐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한 녀석은 전신의 피부가 벌겋게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The Animal Foundation

 

보호소는 "4마리 모두 탈모, 궤양, 진드기에 의한 피부질환 등을 앓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들은 모두 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아지들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전 주인은 강아지들을 이 더위에 죽도록 내버려 뒀네요. 그 사람이 잡히길 바랍니다",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파요", "이 아이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he Animal Foundation

 

강아지들에겐 각각 '아라미스(Aramis)', '콘스탄스(Constance)', '아토스(Athos)', '마이레이디(Milady)'라는 이름이 생겼다.

 

녀석들은 약을 먹고 항생제를 투여 받고 있으며, 완치되는데 몇 주 가량이 소요될 거라고 보호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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