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알 삼키는 걸 슬프게 지켜보고 있던 거위 부부...'영웅 덕분에 무사해'

2024.06.14 15:54:0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Instagram/newlinconstruction

 

[노트펫] 뱀이 알을 삼키는 걸 슬프게 지켜보고 있던 거위 부부가 때마침 나타난 '영웅'의 도움을 받아 알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다고 1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몇 주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대규모 부지에 있는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뉴린 건설회사(Newlin Construction Company)의 직원들은 고객의 창밖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둥지를 트고 알을 품은 거위 한 쌍이 있었는데, 갑자기 뱀 한 마리가 침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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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그동안 거위 부부가 품어온 알 중 하나를 먹기 위해 둥지 안으로 들어와 똬리를 틀기 시작했다.

 

뱀이 너무 무서웠던 거위 부부는 침입자가 알 중 하나를 삼키려고 하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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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 집 주인이 이 거위들을 반려동물로 여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건설 인부 중 한 명인 미가야(Micaiah)가 거위 부부를 돕기 위해 나섰다.

 

 

그는 조심스럽고 재빠르게 뱀을 잡은 뒤 집 밖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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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그가 잡자마자 뱀은 알을 삼키려는 시도를 멈췄고, 그렇게 거위 부부는 소중한 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뱀이 사라지자 거위 부부는 서둘러 알을 다시 소중히 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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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린 건설회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 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 뱀은 괜찮습니다. 그의 크기에서 볼 수 있듯이, 녀석은 충분한 식량 공급원이 있는 53에이커(약 21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살고 있습니다!"라며 "집 주인의 거위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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