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사 위기 처한 라쿤 '등' 두드려줬더니 이물질이 목구멍 밖으로 '툭'
2024.06.19 14:57:48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질식사 위기에 처한 라쿤의 등을 두드려줬더니 이물질이 목구멍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많은 네티즌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MIX 95.7'에 따르면, 미국의 한 인스타그램 유저 레드 셰도우(Red shadow) 씨는 최근 밤중에 일행과 함께 모닥불을 피워놓고 시간을 보내다가 특이한 야생동물을 발견했다.
이 야생동물은 바로 '라쿤(Raccoon)'이었다. 미국에선 야생 라쿤이 종종 주택가에 출몰한다. 공교롭게도 당시 발견된 라쿤은 목에 뭔가가 걸린 상태였단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라쿤이 질식사를 당할 수도 있었기에 레드 씨 일행은 녀석을 돕기로 했다.
레드 씨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라쿤의 등을 두드리고 있다.
라쿤은 사람이 자신을 도와준다고 생각했는지 도망가지 않고 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남성이 녀석의 등을 계속 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누군가 "빌, 조금 낮은 곳을 쳐봐"라며 해결책을 제시했고 남성은 등 아래를 세게 두드렸다.
그러자 잠시 후 라쿤의 목구멍 밖으로 작은 이물질이 튀어나왔고, 라쿤은 천천히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레드 씨는 영상 캡션에 "제 친구 빌이 라쿤의 목숨을 구해줬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라고 적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걸 녹화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겁니다", "자연으로 돌아간 라쿤이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줄 거예요", "잘 하셨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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