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고양이가 집사 사랑받자 한 달 만에 보여준 놀라운 변화...'더 만져줘라냥'

2024.06.20 17:10:04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kittyboyandfriends

 

[노트펫] 사나운 줄만 알았던 고양이가 입양 후 집사의 사랑을 받자 한 달 만에 보여준 놀라운 변화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2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Paradepets)가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고양이 구조단체를 운영하는 여성 그레이스 초이(Grace Choi)는 지난 1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Tiktok/@kittyboyandfriends

 

"'공격적인' 브루노의 1달간의 변신"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구조된 고양이 '브루노(Bruno)'의 모습이 담겼다.

 

 

그레이스는 구조돼 보호소로 오게 된 브루노를 보살피게 됐다. 브루노는 그레이스와의 첫 만남에서 냥펀치를 날리고 물기도 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Tiktok/@kittyboyandfriends

 

그렇게 계속해서 사나운 모습을 보여줬던 브루노는 시간이 흐를수록 변하기 시작했다.

 

만져달라고 그레이스를 툭툭 치기도 하고 손바닥에 얼굴을 부비기도 하며 그녀의 손길을 갈구하는 그레이스.

 

ⓒTiktok/@kittyboyandfriends

 

약 한 달 만에 180도 변한 브루노는 마치 아기처럼 그레이스의 품에 올라가 안기며 '개낭이'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Tiktok/@kittyboyandfriends

 

해당 영상은 20일 기준 86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줬으면 저렇게 변했을까요", "이것이 바로 사랑이 이뤄낸 기적", "가엾은 고양이는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당신을 만나 정말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레이스는 틱톡을 통해 "브루노와 함께한 첫 몇 주는 정말 힘들었고, 때때로 절망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야생 고양이와 공격적인 고양이를 경험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브루노는 지금까지 중 가장 도전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사랑과 시간 그리고 인내심으로 우리는 사랑과 애정을 갈망하는 온화한 영혼을 발견했다"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얼마나 멀리 왔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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