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초대형견이 문 막고 누워있어 집 못 들어가는 주인...'꼬리만 살랑살랑'

2024.06.25 16:19:2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saint.in.the.city

 

[노트펫] 게으른 초대형견이 문을 막고 누워있어 집에 들어가지 못한 견주의 사연이 웃음을 전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Paradepets)가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세인트버나드종 반려견 '마이다스(Midas)'의 엄마 보호자는 지난 23일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나의 보안 장치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외출 후 집에 돌아온 보호자의 모습이 담겼다.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던 보호자. 그러나 문을 밀어 봐도 열리지 않는 모습인데. 알고 보니 마이다스가 문 앞에 누워있던 것이었다.

 

집에 돌아온 보호자의 기척을 듣고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마이다스. 그러나 귀찮음을 이기지 못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은 없어 보인다.

 

ⓒTiktok/@saint.in.the.city

 

비켜달라고 부탁했지만 미동도 없는 마이다스에 모습에 결국 보호자는 문틈 사이에 몸을 넣어 힘겹게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Tiktok/@saint.in.the.city

 

해당 영상은 25일 기준 73만 3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비견이 임무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주인까지 막아버리네...", "꼬리는 반가워서 흔들리는데 몸은 일어날 생각이 없는 게 너무 재밌네요ㅋㅋㅋ", "주말 아침, 일어나야 한다는 걸 알지만 일어나지 못하는 내 모습 같네요"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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