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골대 그물망에 물고기처럼 걸린 '부엉이' 구하려고 달려온 사람들
2024.06.26 14:35:45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축구 골대 그물망에 물고기처럼 걸린 '부엉이'를 구하려고 달려온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성공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WI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세인트 프란시스 축구장(Saint Francis soccer fields)'에선 최근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 있는 축구 골대 그물망에 야생 부엉이 한 마리가 걸렸단다.
몸과 발이 그물망에 엉켜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된 부엉이.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부엉이를 돕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서가 지난 23일 'X'에 공개한 영상은 그물망에 갇힌 부엉이를 담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장비를 사용해서 부엉이를 옭아매고 있는 그물망을 잘랐다. 부엉이는 소방대원들이 무서웠는지 자꾸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은 침착하게 구조 작업에 임했고, 마침내 부엉이 몸에 걸려있는 그물망을 모두 제거했다.
자유의 몸이 된 부엉이는 날갯짓을 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중으로 날아갔다.
소방서는 "한 시민이 부엉이가 곤경에 처했다고 알려줬습니다. 저희팀이 도움을 주고자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엉이를 구조하는데 약 15분이 소요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은 "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하셨어요!"라며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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