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동생 무덤 매일 찾아가는 고양이...'많이 그립다옹'

2024.06.27 15:49:0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taliarycroft

 

[노트펫] 세상을 떠난 동생의 무덤을 매일 찾아가는 고양이의 사연을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고양이 남매 '베어(Bear)'와 '부(Boo)'는 늘 함께하는 우애 깊은 형제였다. 그러나 최근 동생 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베어가 혼자 남겨지게 됐다.

 

녀석들의 엄마 보호자인 탈리아 라이크로프(Talia Rycroft)는 베어가 부가 사라진 걸 이해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부를 잃은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지만, 베어를 예의주시하며 녀석이 괜찮은지 살폈다.

 

 

라이크로프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베어는 부의 무덤을 파던 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똥을 싸거나 오줌을 싸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내 가슴은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Tiktok/@taliarycroft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는 형제와 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마지막 놀이인 것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중일 겁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녀석을 잘 돌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베어는 동생의 무덤을 찾아가는 것 외에는 특별히 슬퍼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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