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마당에 들어온 거북이, 퇴비 더미에 '38개의 알' 낳아

2024.07.01 15:47:2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cortneytayla

 

[노트펫] 가정집 마당에 들어온 거북이가 퇴비 더미에 38개의 알을 낳았다고 지난달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여성 코트니 디지오바니(Cortney DiGiovanni)의 집에 뜻밖의 손님이 방문했다.

 

ⓒTiktok/@cortneytayla

 

미국에서는 '무는 거북(snapping turtle)'이라고 불리는 늑대거북 한 마리가 집 마당에 들어온 것이다.

 

거북이는 진입로에 놓여있던 정원용 퇴비 더미 위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디지오바니의 아들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돌보고 싶어 했으나, 디지오바니는 전문가가 알을 돌보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녀는 거북이를 구조하고 보호하는 전문단체(Maple House Rescue)의 메건(Megan)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 디지오바니와 그녀의 아들은 직접 알을 가지고 메건을 찾아갔고, 알들을 무사히 건넨 후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들은 알이 최고의 환경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녀는 틱톡을 통해 약 60일 정도 후 알이 부화되면 메건과 함께 새끼 거북이들을 자연 서식지로 보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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