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의 수화를 알아차린 강아지..'저녁' 단어만 나오면 '귀 쫑긋'

2024.07.02 16:39:23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tiktok/@thesigningd (이하)

 

[노트펫] 부부가 사용하는 수화를 알아차린 강아지 때문에 난처해진 집사들의 사연이 웃음을 준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의 틱톡 유저 데릭 카세세의 반려견 '이오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카세세는 지난 25일 자신의 틱톡 계정(@thesigningd)에 이오윈이 카세세 부부의 수화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2,8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카세세는 청각장애인 아내 에밀리와 생활하면서 수화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오윈은 자연스럽게 부부의 수화를 익히게 됐다는데.

 

특히 '아침' '저녁' '공' '쿠키' 등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의 수화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고.

 

 

영상에서 카세세가 '공'이라는 단어의 수화를 하자 이오윈은 공놀이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즉시 문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다.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을 의미하는 '저녁'이라는 수화를 보면 즉시 귀를 쫑긋 세워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부부는 이오윈이 오해할 수 있는 단어는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했는데. 그래도 대화는 해야 했기에, 단어를 쓰지 않고 철자를 하나씩 조합해서 사용하기도 해봤다고. 하지만 영리한 이오윈은 이마저도 간파해 냈다고 한다.

 

 

물론 모든 단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아니라고. 매체와 카세세의 인터뷰에 따르면 '실패'라는 단어를 보면 심통을 부리고, '목욕'이라는 단어에는 도망을 간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고 인상적이에요"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강아지" "이름을 수화로 하자마자 귀를 쫑긋 세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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