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더 하고 싶어 길거리에 '大자'로 드러누운 리트리버...'주인은 달래느라 발 동동'

2024.07.15 15:48:23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jecuerr

 

[노트펫] 산책을 더 하고 싶다고 길거리에 '大자'로 드러누운 리트리버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몇 주 전, 제쿠에르(Jecuer)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중 아래 광장에서 보이는 풍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

 

ⓒTiktok/@jecuerr
ⓒTiktok/@jecuerr

 

창밖을 내다보던 제쿠에르는 개와 함께 산책 중인 한 남성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그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산책 중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리트리버와 견주의 모습이 담겼다.

 

길 한복판에 누워있는 리트리버 한 마리. 개의 곁에는 보호자로 보이는 남성이 서 있는데.

 

ⓒTiktok/@jecuerr
ⓒTiktok/@jecuerr

 

개를 일으키기 위해 줄을 당겨도 보고 쓰다듬어도 보지만 개는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꼼짝도 하지 않는 개의 모습에 남성은 당황스러운 듯 헛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Tiktok/@jecuerr
ⓒTiktok/@jecuerr

 

제쿠에르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몇 분 동안 계속됐다"며 "결국 보호자는 개를 설득해 다시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15일 기준 11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그리고 영상 속 남성 '초민(Chomin)' 또한 자신의 영상을 보게 됐다. 

 

ⓒINSTAGRAM/CHOMIN

 

골든 리트리버 '루이(Louie)'의 보호자인 초민은 자신과 루이의 영상이 큰 인기를 얻은 데에 대해 놀라워했다.

 

초민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갈 때면 루이는 거의 항상 땅에 주저앉아 움직이지 않고 더 놀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INSTAGRAM/CHOMIN

 

초민에 의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런 루이의 모습을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왜냐하면 종종 그들이 루이를 만지거나 껴안을 기회이기 때문이란다.

 

초민은 "루이는 많은 관심을 끌어서 사람들은 녀석을 쓰다듬거나 '참 예쁜 개야, 잘 생겼어.' 등의 말을 한다"며 "그래서 아침 산책 후 집에 가는 데 2~3시간이나 걸리더라도 루이는 항상 거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