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다 구조된 강아지가 다시 사람 손길을 받아들이는 순간...'이제 안전하개'
2024.07.16 15:42:5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학대받다 구조된 강아지가 다시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스칼릿(Scarlett)'은 루마니아에서 학대를 받다가 강아지 구조단체 엔젤포독(Angels 4 Dogs)에 의해 구조돼 영국으로 오게 됐다.
이전 주인에게 학대를 당했던 탓에 스칼릿은 사람은 자신에게 늘 해를 끼치는 존재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한 소년을 만나고 스칼릿은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이후 엔젤포독은 아직은 어색해하면서도 소년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스칼릿의 영상을 추가로 게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 소년의 진심이 강아지에게 충분히 전해진 것 같습니다", "손은 자신을 때리는 걸로만 알았던 강아지가 소년을 믿고 다시 한번 용기를 냈네요", "강아지의 마음이 열리는 순간이네요. 눈물하게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엔젤포독에 따르면 아직 스칼릿은 도망을 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입양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바뀐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탁 가정에서 조금 더 머물 예정이란다.
현재 스칼릿은 시간 날 때마다 일광욕을 즐기며 사람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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