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암컷 고양이만 둘 있는데 1마리가 임신...아빠는 누구?
2024.07.19 11:24:33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암컷 고양이만 둘 있는 집에서 1마리가 임신한 가운데 아빠의 정체가 암컷인 줄 알았던 다른 반려묘였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서 거주하고 있는 베스 가너(Beth Garner) 씨는 암컷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녀석들의 이름은 각각 '프루던스(Prudence)'와 '파이퍼(Piper)'로, 한 지붕에서 함께 몸을 부대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너 씨는 놀라운 진실에 직면했다. 알고 보니 암컷인 줄 알았던 파이퍼가 수컷 고양이었단다.
파이퍼의 성별을 제대로 알게 된 건 가너 씨의 어머니가 알려 준 덕분이었다. 매체에 의하면, 가너 씨는 "오랫동안 수컷과 함께 살고 있는 데도 그걸 몰랐다니 정말 놀랐어요. 저와 고양이들 뿐이라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앞서 가너 씨는 반려묘들의 성별을 의심하지 않았다. 가너 씨에게 녀석들을 안겨준 사람들이 각자 프루던스와 파이퍼가 암컷이라고 했기 때문.
하지만 몇 주 전부터 가너 씨는 파이퍼가 암컷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됐고, 어머니의 도움으로 파이퍼의 진짜 성별을 알게 됐단다.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파이퍼의 진짜 성별을 확인한 지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프루던스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가너 씨. 동성 친구라고 생각했던 파이퍼와 프루던스는 사실 부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루던스는 5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낳았다. 가너 씨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영상은 프루던스가 낳은 아기들을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아기 고양이들은 아직 눈도 못 뜬 채 꼼지락거리고 있다. 하마터면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고 태어났을 녀석들.
파이퍼와 프루던스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어떻게 눈치 채지 못하신 건가요?", "7인 가족이 된 걸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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