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 현관으로 천천히 걸어온 야생동물...문 앞까지 다가와 공포 유발
2024.07.22 15:33:01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저택 현관으로 천천히 걸어온 야생 곰이 문 앞까지 다가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 TODAY'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한 저택에 야생 곰 1마리가 출몰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이 곰은 무턱대고 저택 현관으로 걸어왔다는데.
경찰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 앞에 있는 카메라가 녹화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잘 정돈된 집 현관으로 곰 하나가 어슬렁거리며 걸어온다. 곰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문 앞.
곰은 사람이 사는 곳에 호기심이 생겼는지 계속 문 앞을 서성이고 있다. 집주인 입장에선 등골이 오싹해질 수 있는 모습이다.
이 곰은 플로리다 흑곰(Florida Black Bear)으로, 주로 숲이 우거진 곳에 서식한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이 숲을 개간하면서 서식지가 감소한 상황.
실제로 미국에선 곰이 종종 주거지에 나타나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서는 곰들이 인간의 주거지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곰의 접근을 막기 위해선 쓰레기통과 식료품을 잘 관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곰을 비롯한 야생동물에 대해 동정심을 표했다.
이들은 "인간은 자연을 미친 듯이 개발하고 있어요. 불쌍한 동물들은 갈 데가 없습니다", "인간이 이들의 공간을 차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건물이 동물들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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