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보호자 '30초' 안 보이자 당황한 리트리버...'엄마 잃어버린 아이 같아'

2024.08.09 16:02:0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maui_thegoldenpup

 

[노트펫] 산책 중 보호자가 잠시 보이지 않자 당황한 리트리버의 짠한 반응을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수컷 골든 리트리버 '마우이(Maui)'의 보호자는 지난 5월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 @maui_thegoldenpup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이목을 끌었다.

 

"항상 당신을 주시하는 당신의 골든 리트리버가 30초 동안 당신을 보지 못했을 때"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나온 마우이의 모습이 담겼다.

 

 

공원 놀이터에서 보호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마우이. 공원 풍경을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정신이 팔려버리고 말았는데.

 

그런데 잠시 후, 근처에 있던 보호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렸다.

 

마우니는 몹시 당황한 듯 자리에 멈춰서서 고개를 두리번거리다가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Tiktok/@maui_thegoldenpup
ⓒTiktok/@maui_thegoldenpup

 

마치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처럼 슬픈 표정으로 꼬리까지 축 내려가 있는 모습에 보호자는 서둘러 녀석의 이름을 불렀다.

 

ⓒTiktok/@maui_thegoldenpup

 

보호자의 목소리를 듣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해맑은 표정으로 꼬리를 힘껏 흔들며 달려오는 마우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Tiktok/@maui_thegoldenpup
ⓒTiktok/@maui_thegoldenpup

 

고작 30초일 뿐인데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마우이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9일 기준 34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에게 당신이 전부라는 증거", "꼬리가 축 처져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가 엄마를 보자 다시 힘차게 흔드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이런 영상을 볼 때마다 유기견들이 얼마나 슬플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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