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반려견에게 금메달 바친 올림픽 수영 선수 '너를 위해'

2024.08.12 16:45:11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svrouwendaal (이하)

 

[노트펫] 지난 8일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10km 마라톤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의 샤론 판루벤달의 특별한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수영 선수 샤론 판루벤달이 금메달을 따고 자신의 오른손에 새겨진 타투를 가리킨 사연을 소개했다.

 

샤론에게는 '리우'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있었다. 이 이름은 그가 금메달을 딴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기념하며 지어준 이름이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불과 몇 달 전 리우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BBC 인터뷰에 따르면 샤론은 "온 마음을 다해 리우를 위해 수영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샤론은 금메달을 딴 그날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며 "너를 위해. 다시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의 강아지가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기를" "최고의 우승자!" "리우도 정말 행복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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