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story] 세계 최고의 스피드 ‘그레이하운드’

 

 

저는 빠르기로 정평이 난 그레이하운드입니다. 기원전 3000년 이전부터 존재한다고 전해질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견종으로 고대 이집트왕조의 묘석에 저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처음엔 사슴이나 토끼를 사냥하는 수렵견으로 인기를 끌다가 나중에는 트랙경주용 개로 사랑받게 됐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저는 늘씬한 근육질의 체형과 길고 얇은 꼬리, 뒤로 붙은 귀 등 공기저항을 이기는 조건을 갖추고 시속 70km의 속도까지 달릴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니까요.

 

사냥개였던 만큼 관찰력과 민첩성이 뛰어나고 시각이 발달했으며 한번 시작한 일은 그칠 줄을 모르는 끈기와 강인함이 있습니다.

 

성격은 예민하면서도 온화하고 정이 많아 어린이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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