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테이블 뒤에서 무서운 침입자 발견한 가족 '이게 웬 뱀?'

2024.09.04 14:19:35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거실 테이블 뒤에서 한 가족이 무서운 침입자인 '뱀'을 발견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가족은 최근 집 거실에서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일을 경험했다.

 

이들은 거실의 테이블 뒤에서 집 안으로 예고 없이 들어온 뱀 1마리를 발견했단다.

 

ⓒInstagram/snakecatcherdan
 

일가족이 발견한 뱀의 정체는 '해안 융단 비단뱀(Coastal carpet python)'이었다. 호주에선 많은 비단뱀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일부 개체는 종종 주거지에 출몰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다.

 

이들은 뱀 포획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 다니엘 부스트라(Daniel Busstra)에게 뱀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부스트라가 집을 방문했으나 공교롭게도 뱀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부스트라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뱀은 테이블 뒤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

 

부스트라는 갈고리 형태의 도구를 틈 안에 넣어서 뱀을 꺼내려 했지만, 녀석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Instagram/snakecatcherdan

 

결국 부스트라는 손으로 직접 뱀의 몸을 잡아 올렸다. 뱀은 잡히지 않으려고 기다란 몸을 자꾸 움직였다. 그러나 뱀 포획 전문가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녀석.

 

이어 부스트라는 매우 능숙한 손놀림으로 뱀을 자루 안에 넣고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저라면 죽었을 겁니다", "너무 무서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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