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머털이' 입양한 배우 남보라,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2024.09.05 10:53:0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서울동물영화제 제공(이하)

 

[노트펫] 서울동물영화제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배우 남보라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남보라는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 영화를 통해 동물권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10월 17일 개막식에서 사회자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카라동물영화제'에서 '서울동물영화제'로 이름을 바꾼 2022년부터, 애니멀 프렌즈를 위촉하고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지난 2년간 배우 유연석·한보름·이기우, 가수 백예린 등 동물을 사랑하는 셀럽들이 애니멀 프렌즈로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했다.

 

이번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된 남보라는 평소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견 '사랑이'의 임시 보호 과정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유기견을 향한 대중의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해에는 처참한 환경의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머털이'를 반려견으로 입양하기도 했다.

 

번식장에서 구조된 후 남보라와 가족이 된 '머털이'의 모습

 

서울동물영화제 측은 "남보라 배우는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국내외 봉사활동, 어린이와 미혼모 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슬로건 '있는 힘껏 살다(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를 일상에서 실천해 나가는 남보라 배우를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하게 돼 반갑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남보라는 "동물권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소통의 창구인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동물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길 바란다. 이번 영화제의 의미 있는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애니멀 프렌즈 위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동물영화제는 앞서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 '있는 힘껏 살다'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막을 알렸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상영관 서울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국내외 동물·생태 영화 50~60편이 상영된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