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앞자리로 넘어왔다가 황급히 돌아가는 강아지의 바쁜 뒤태
2024.09.23 15:37:28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잠시 자리를 비운 보호자가 어디 갔는지 궁금했던 강아지의 행동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때는 화창한 어느 날, 닉네임 '벨라 보호자님'은 자신의 반려견 '벨라'와 함께 차를 타고 외출을 나왔는데요.
보호자가 차에 벨라를 남겨두고 잠시 밖으로 나가자, 벨라는 보호자가 자길 두고 어디를 갔나 궁금했나 봅니다.
보호자는 당시 "차에 시동도 걸려있었다"며 잠깐 차에서 내린 것뿐인데 벨라는 그사이를 못 참았다는군요.
뒷좌석과 연결되어 있는 트렁크의 케이지에서 나와 앞 유리로 보이는 바깥을 기웃거리며 보호자를 '감시'했다는 벨라.
잠시 후 보호자가 돌아와 차 문을 열자 스스로 케이지에서 나온 것이 찔렸는지 서둘러 뒤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마음이 급했는지 자신의 큰 몸을 틈 사이로 구겨 넣으며 뒤뚱거리는 뒷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보호자가 지난달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영상은 지금까지 9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ㅋㅋㅋ너무 크게 웃었나요??" "바쁜 궁둥이가 너무 귀엽네" "다급한 뒤태" "사랑궁둥이ㅎㅎ 힐링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종종 보호자가 잠시 차에서 내리고 차 안에 강아지가 혼자 남아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는데요.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 차 안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마치 '나를 두고 너 혼자 어디 갔냐'고 화를 내는 듯 경적을 울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잠시 강아지를 차에 두고 내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차 안에 개를 방치해두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강아지를 차 안에 방치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한여름에는 차 내 온도가 매우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리거나 탈진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종종 이런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낳기도 합니다. 실제로 자동차에 반려동물을 방치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장시간 차 밖에 나가야 한다면 반려견을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다 해도 차 안에 에어컨을 틀어놓거나 동행자가 반려견과 함께 있어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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