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반려견이 통 바베큐로 구워져 팔리고 있는 것을 본 소녀의 모습

 

몇 년간 키우던 반려견이 개고기 시장에서 발견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북부의 한 개고기 시장을 지나던 소녀가 통째로 구워진 채 바구니에 올려진 개 한 마리를 보고는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5살 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울음을 터뜨린 이유는 구워진 채 필리길 기다리는 개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플라워' 라는 걸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플라워를 키웠던 소녀는 며칠 전 갑작스럽게 개를 잃어버렸고, 그동안 플라워를 찾으려 애썼으나 허탕만 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키우던 플라워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주저앉아 우는 소녀의 사진(오른쪽)은 베트남 현지 SNS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고, 이를 본 수많은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이 베트남 소녀의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개고기를 섭취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며 "베트남과 중국 그리고 한국도 포함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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