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덩이를 키웠네' 고양이가 어디선가 물어온 복권, 알고 보니 '당첨'

2024.09.26 16:28:4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tiktok/@meganchristiann (이하)

 

[노트펫] 영국의 한 여성이 키우는 '도둑고양이'가 물어온 복권이 당첨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양이 '몽키'가 주인 메건에게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을 소개했다.

 

메건은 평소 이웃집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습관이 있는 고양이 몽키의 행동을 SNS에 자주 공유해왔다.

 

 

영상들을 보면 몽키는 밖에 나가 어디선가 담배, 생리대, 커피 파우치, 간식 등 다양한 물건들을 물고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몽키는 평소처럼 입에 무언가를 물고 집에 돌아왔다. 메건이 "몽키, 어디 갔다 왔어? 뭘 가져왔니?"라고 묻자, 종이 한 장을 내려놓고 가는 모습인데.

 

 

자세히 보니 이 복권은 이미 긁은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복권은 당첨된 상태였다.

 

당첨 금액은 10파운드(약 17,000원)에 불과했지만, 고양이가 드디어 철이 들었는지(?) 적은 돈이지만 보호자에게 사룟값이라도 보태려고 한 것만 같아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2일 메건의 틱톡 계정에 올라온 이 영상은 지금까지 천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메건은 몽키의 도둑질이 걱정이라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고양이를 칭찬하는 댓글을 남겼다. "집세 내는 착한 아이네요" "돈 벌어 집안 살림 돕는 훌륭한 고양이" "저도 이런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