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고양이 인큐베이터에 네임펜으로 욕설 적어놓은 동물병원 논란

2024.10.03 16:00:0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facebook/Joleigh Anne

 

[노트펫] 영국 런던의 한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입원 중이던 고양이가 사망한 후 인큐베이터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런던 베케넘의 한 동물병원에서 일어났습니다. 고양이 보호자인 졸리 앤은 자신의 고양이를 이 병원에 입원시켰으나, 안타깝게도 고양이는 자정 무렵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충격은 그 후에 찾아왔습니다. 졸리가 고양이가 누워있던 인큐베이터를 확인했더니, 유리문에 "F**ker"라는 욕설이 또렷하게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충격적인 광경에 졸리는 큰 상심을 받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그룹에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병원 측이 자신의 고양이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학대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무슨 오해가 있나 했다", "농담이었다고 해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공식적인 조사를 통해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려동물도 하나의 가족이라고들 합니다.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에 이런 일을 당한 가족의 마음은 어떨까요? 부디 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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