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간 보호소 동기가 내출혈로 쓰러지자..헌혈로 목숨 구해준 강아지

2024.10.03 18:00:0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Renegade Paw Rescue

 

[노트펫] 한 보호소 개가 입양된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조지아 주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일어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칼튼'이라는 이름의 개입니다. 칼튼은 같은 보호소에서 지내다 새 가족을 만나 입양된 '브리즈'를 위해 긴급 수혈을 했다는데요.

 

당시 브리즈는 새집으로 입양된 후 원인 모를 내출혈로 긴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브리즈를 위해 보호소는 빠르게 헌혈할 수 있는 개를 찾아야 했죠.

 

 

다행히 브리즈에게는 칼튼이 있었습니다. 칼튼은 체중 조건과 건강 상태가 헌혈에 딱 적합했습니다.

 

많은 양의 피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브리즈는 침착하게 수혈을 마쳤고, 덕분에 브리즈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브리즈의 새 가족은 칼튼과 보호소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칼튼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브리즈 새 가족을 찾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칼튼에게 큰 도움을 받은 브리즈의 견주는 칼튼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지 고민했다는데요. "작년에 유기되고 구조된 칼튼은 지금도 여전히 보호소에 있으며 새 가족이 필요하다"며 칼튼의 입양을 간접적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칼튼은 진정한 영웅이에요", "칼튼에게도 좋은 가족이 생기길 바랍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혹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다면, 칼튼 처럼 친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피를 내어준 보호소의 영웅들에게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들에게도 따뜻한 가족의 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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