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켄넬과 함께 유기된 포메라니안..버려지고도 해맑은 미소
2024.10.10 14:39:06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외딴 저수지 입구에 켄넬과 함께 유기된 포메라니안이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린다.
이 강아지는 경북 칠곡 석적읍 성곡리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 칠곡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입소, 보호 중이다.
털색은 크림 갈색으로 몸무게 3kg에 2021년생으로 추정된다.
보호소 측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저수지 입구에 켄넬과 함께 유기되어 있었다. 몸통은 미용된 상태다.
홀로 외딴곳에 버려졌지만 보호소에서 촬영한 사진 속 강아지는 혀를 내밀고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과거에는 범죄 기록이 남지 않는 과태료 처분이었지만, 2021년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전과가 남는 벌금형이 선고된다.
유기 동물 발견 시에는 목걸이나 인식표를 확인하고, 주변에 주인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SNS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유기 동물 발견 소식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강아지의 공고기한은 10월 16일까지이고, 칠곡유기동물보호센터(054-973-5710)에서 보호하고 있다.
공고 기한까지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경우 동물보호법 제43조에 따라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이후부터 일반인이 입양 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https://www.animal.go.kr/front/awtis/public/publicDtl.do?menuNo=1000000055&desertionNo=447522202400178)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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