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마당에 '개구멍' 판 이유...'옆집 친구 보고 싶어서'
2024.10.10 16:49:1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옆집 친구가 보고 싶어 마당에 '개구멍'을 판 강아지의 사연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복서종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여성 틱톡 사용자 @theblondeceo1는 지난 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너의 개가 작은 친구를 위해 구멍을 팔 때"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성의 반려견이 마당 잔디밭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담장 밑 땅을 파내며 작은 구멍을 만들어놓은 강아지. 여성은 녀석의 행동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데.
사실 녀석이 땅을 판 건 옆집에 살고 있는 귀여운 '닥스훈트' 친구를 보기 위해서였다고.
그녀는 영상에서 "너무 귀여워서 그를 혼내지도 못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녀석이 파놓은 구멍으로 작은 얼굴을 쏙 내민 닥스훈트를 보자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여성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반려견이 파놓은 구멍을 메우는 대신 "그들이 놀게 그냥 뒀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웃도 그 일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두 마리의 강아지들은 마음껏 서로의 냄새를 맡고 놀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근래 본 것 중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둘이 냄새만 맡는 게 아니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세요", "귀여운 친구들의 귀여운 우정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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