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불신하는 길냥이가 이끄는 골목으로 따라갔더니...'참혹한 광경'
2024.11.04 13:18:22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사람을 불신하는 길냥이가 이끄는 골목으로 따라간 여성은 참혹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여성은 대체 무엇을 본 걸까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의 인스타그램 유저 에밀리(Emilie‧여) 씨는 쇼핑을 마치고 걸어가다가 한 길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수컷 고양이 '레오(Leo)'는 에밀리 씨를 완전히 신뢰하진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를 어딘가로 이끌었다는데요.
레오를 따라 건물 뒤편의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긴 에밀리 씨. 그곳에는 끔찍한 상태에 놓인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에밀리 씨가 인스타그램 계정(@emiliexfosters)에 공개한 영상은 에밀리 씨가 레오와 만난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 초입부에서 레오는 에밀리 씨에게 가까이 가진 않았으나, 에밀리 씨는 녀석이 보내는 무언의 신호를 무시하지 못했습니다.
레오를 따라간 에밀리 씨는 3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과 만났습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매우 아픈 상태였고, 녀석들에겐 도움이 필요했지요.
아마 레오는 친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에밀리 씨를 데려온 듯합니다.
다행히 에밀리 씨와 일행은 고양이 무리를 구조하기 위해 녀석들을 포획했습니다. 다만 레오는 여전히 에밀리 씨를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녀석은 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에밀리 씨는 영상 캡션을 통해 "레오를 꼭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필요한 케어를 받게 해야겠어. 이건 약속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낸 레오는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들은 "나는 울고 있어", "우린 모두 레오를 사랑해", "녀석은 영웅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에밀리 씨 일행은 마침내 레오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답니다.
에밀리 씨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는 레오를 잡았어. 녀석은 안전해"라며 구조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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