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근처에서 밀수용 드론 발견한 천재견...'담배부터 대마까지' 무더기 적발
2024.11.06 14:58:37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한 천재견이 교도소 근처에서 담배와 대마가 부착된 밀수용 드론을 발견한 뒤 밀수범까지 추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큰 공로를 세운 수컷 경찰견 '아이크(Ike)'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크와 경찰은 최근 리버풀 교도소 인근에서 수상한 드론을 발견했다는데.
당시 경찰은 드론이 교도소 안뜰에 착륙하려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때 경찰과 동행했던 아이크는 스튜어트 로드와 매과이어 로드 사이에서 드론과 원격 조종 장치를 발견했다.
해당 드론에는 꾸러미가 부착돼있었다. 꾸러미 속에선 대마 수지, 담배, 드릴 비트, 유심 카드 등이 나왔다.
이후 아이크는 예리한 후각으로 덤불에 숨어 있던 남성까지 찾아냈다. 아이크와 경찰의 포위망을 뚫지 못한 남성은 결국 체포됐다.
남성은 금지 물품을 교도소로 반입한 혐의, 공급 의도로 대마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단다.
경찰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크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아이크의 활약상을 알렸다.
늠름하고 멋지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아이크. 녀석의 활약을 알게 된 네티즌은 "영리한 아이군요", "아이크 잘 했어!", "대단하네요"라며 갈채를 보냈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서의 경찰견 '비자(Biza)'도 냄새로 실종된 아이를 찾은 바 있다.
지난 2월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의하면, 비자는 후각을 이용해서 실종 아동이 있는 곳으로 경찰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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