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트럭 방문에 '아기'부터 온몸으로 보호하는 개...'내가 지켜줄개!'

2024.11.13 17:15:3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Instagram/crazyw8farm

 

[노트펫] 낯선 트럭이 다가오자 온몸으로 아기를 지키는 개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프룻랜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여성 린지 웨이트(Lyndsey Waite)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crazyw8farm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녀의 아들과 그레이트 피레니즈종 반려견 '로보(Lobo)'의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crazyw8farm

 

낯선 택배 트럭이 집 근처에 오자 온몸으로 아기를 지키는 로보. 아기가 혼자 나아가지 못하도록 앞발로 조심스럽게 막아서고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Instagram/crazyw8farm
ⓒInstagram/crazyw8farm

 

해당 영상은 13일 기준 62만 2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개를 가족이라고 부르는 이유", "아이를 과격하게 막지 않고 안전하게 막아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수호천사가 따로 없네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보디가드이자 친구를 가진 아기가 부러워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지는 "제 뒤 도로에 있는 크고 무서운 택배 트럭이 아기들을 지키는 로보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어요"라며 "몇 년 전 입양한 이래로 로보는 항상 막내이자 가장 작은 아기를 따라다니며 지켜주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린지에 따르면 그녀는 로보와 또 다른 그레이트 피레니즈 반려견 '샤스타(Shasta)'를 키우고 있다고.

 

로보가 아기를 지킬 동안 샤스타는 닭과 염소를 지키며 경비견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한다.

 

린지는 "그들은 우리 가족의 방목하는 어린이와 동물들을 위한 드림팀이 돼줍니다"라며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정말 멋진 동물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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