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교육할 때 아빠가 필요한 이유 '아빠처럼 하면 된다멍'
2024.11.15 17:03:38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육아는 온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고도 하죠. 반려동물 훈련도 가족들이 함께했더니 더 잘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반려견 '블랑꼬'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 속 보호자들은 당시 블랑꼬에게 인사 훈련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때 인사를 하면 보상으로 간식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날 훈련은 조금 특별했는데요. 바로 아빠 보호자가 탁월한 '개 조교' 역할을 해줬기 때문입니다.
아빠 보호자는 블랑꼬 옆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인데요. 엄마 보호자가 "안녕하세요"라고 말하자 냉큼 고개를 푹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 보호자가 "옳지~"라며 간식을 입에 가져다주는데요. 물론 실제로 먹지는 않았지만 높은 학습 효과를 위해 "으음~"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맛있게 먹는 척을 하는군요.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블랑꼬는 아직은 어리둥절한 듯합니다. 하지만 교육이 지속되자 점차 감을 잡아 가는 건지 고개를 숙일랑 말랑 하는 모습입니다.
마침내 아빠가 하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여 '인사'에 성공하는 블랑꼬. 엄마 아빠 보호자는 기쁜 마음에 한마음으로 "옳지~!"라고 외치는군요.
보호자는 "계속 블랑꼬에게 교육을 시켜오긴 했는데, 사람이 시범을 보이는 행동을 따라 하게 시킨 것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이거 진짜 똑똑한거에요" "저도 영상 보면서 같이 옳지 했어요ㅋㅋ" "이렇게도 교육이 가능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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