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친구 만나려고 혼신을 다해 땅 판 댕댕이들..'대탈출 성공'
2024.11.21 17:03:44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이웃집 강아지와 만나기 위해 울타리 밑을 파헤치는 강아지들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틱톡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끈 두 강아지의 '대탈출' 시도를 소개했다.
'펌프킨'이라는 이름의 4개월 된 강아지에게는 최근 엉뚱한 취미가 생겼다. 사실 강아지들에게는 꽤 일상적인 일이지만, 불현듯 울타리 옆의 땅을 파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펌프킨이 땅을 파기 시작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옆집에 사는 하얀 강아지를 만나러 가기 위해 '땅굴'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보호자들은 울타리 앞에 벽돌을 두며 구멍을 파지 못하게 막아봤지만 이 작은 4개월 강아지의 오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옆집의 하얀 강아지도 덩달아 땅을 파기 시작했다. 마치 친구가 땅을 다 팔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는 듯, 서로 한마음으로 땅을 파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데.
결국 이들의 노력은 결실을 보았다. 지난 2일 틱톡 계정 @pumpkinthestaffra에 올라온 영상에는 바닥의 구멍 사이로 두 강아지가 서로 얼굴을 맞대며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침내 땅굴을 완성한 펌프킨은 옆집으로 탈출(?)을 성공한 모양이다. 펌프킨의 보호자는 영상 댓글을 통해 이웃도 이 해프닝을 재미있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현재 120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6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대단한 결단력" "팀워크가 꿈을 이루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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