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 길에서 끌려가는 리트리버가 애타게 도움을 요청한 이유가...'황당'
2024.11.26 16:42:5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길에서 리트리버 한 마리가 목줄에 매여 질질 끌려가는데요. 마치 도움을 요청하는 듯 절박해 보이는 녀석은 사실 '명연기'를 펼치는 중이었습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틱톡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리트리버의 영상 하나를 소개했는데요.
영상에는 리트리버 '조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길바닥에 누워 있는 녀석은 보호자가 끌어당기는 목줄에 거칠게(?) 저항하는 중인데요.
절대 끌려가지 않겠다는 듯 온몸에 힘을 주고 버티는 녀석. 절박함까지 느껴지는 듯합니다.
얼핏보면 조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아닐지 생각도 듭니다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은 조이는 당시 즐거운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자, 너무 아쉬웠던 나머지 집에 가지 않겠다며 보호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었는데요.
그러다 결국 길 한복판에 벌러덩 누워버렸다는군요. 마치 "제발 누군가 구해주세요"라고 외치는 듯 애처로운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 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행인들도 조이의 속임수를 알아챈 것인지, 천만다행(?)으로 보호자가 동물 학대로 신고당하진 않았나 봅니다.
지난달 25일 보호자의 틱톡 계정(@joey_how_u_doinn)에 올라온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자신의 반려견도 조이처럼 행동한다며 공감했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손님이 오면 마치 굶주린 것처럼 밥그릇 앞에서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우리 요키는 여기에 소리까지 지름" "래브라도는 진짜 명연기견임..."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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