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상봉 기대했는데...' 한 달만에 다시 만난 '절친' 강아지가 보인 뜻밖의 반응
2024.11.28 16:22:2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한 여성이 한 달 만에 '절친' 강아지를 다시 만났다가 예상과 다른 반응에 상처받은 사연을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주에 사는 메이드린 피어맨(Madelyn Pearman)은 지난 24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실수로 왕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왕이 침묵의 대우를 할 때"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달 만에 재회한 친구의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종 '베넬리(Benelli)'의 모습이 담겼다.
분명 한때는 가까웠던 사이인 베넬리와 재회 후 한 차를 타게 된 피어맨. 녀석이 자신을 격하게 반겨주며 그간의 회포를 풀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그러나 그녀의 예상은 제대로 빗나가버렸고, 베넬리는 그녀를 마치 처음 본 낯선 사람처럼 모르는 척하는 모습이다.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 앞만 쳐다보고 있는 베넬레의 모습에 피어맨은 무안함과 서운함을 느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28일 기준 56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가 낯선 사람이랑은 얘기하지 말랬어요...", "어쩌면 녀석은 상처받았을지도 몰라요", "전화 한 통만 했었다면 녀석이 저렇게까지 삐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어맨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베넬리는 절친한 친구의 반려견으로, 저는 매일 녀석을 만났었습니다"라며 "우리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었고, 우리 둘 다 여행을 떠났다가 휴일을 맞아 그의 가족을 만났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베넬리는 저를 보고 흥분했지만, 얼마 후 제가 없었던 것이 얼마나 싫었는지 표현했습니다"라며 "영상을 찍고 난 후 녀석은 저를 용서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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