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가 너무 궁금했던 호기심쟁이 고양이, 한 입 맛보더니 '인상 팍!'
2024.12.10 14:58:0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비누가 너무 궁금해 집사 몰래 맛본 고양이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여성은 지난 10월 자신의 SNS에 "제 고양이는 처음으로 비누를 사용해 봤는데,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으로 제작한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욕실에 놓아둔 비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여성의 반려묘 '키사(Kisa)'의 모습이 담겼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비누를 바라보고 있는 키사.
요리조리 살펴보며 비누의 '정체'를 알아내려 시도하고 있는데.
그러다 갑자기 입을 벌리더니, 비누를 깨물어버리고 말았다.
태어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충격적인 비누의 맛(?)에 충격을 받은 키사는 인상을 팍 쓰고 포효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10일 기준 2,905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집사가 시키진 않았지만 일단 집사에게 화를 내고 본다", "그것이 녀석이 처음으로 사냥에 실패한 날입니다", "고양이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키사의 가족은 비누를 맛보고 충격받은 키사의 표정이 담긴 사진을 액자에 넣어 계단으로 올라가는 벽을 꾸몄다고.
가족들은 매일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키사의 '비누 순간'을 기념하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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