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수의사의 '무서~운' 동물병원 시리즈

싱어 송 라이터 수의사 '우시다 타쿠로'씨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콘서트도 열며 음반까지 냈다. 자칭 '수의션'이란다.

 

미남이라서 더욱 인기인가, 의사로서의 실력이 뛰어나 인기인가, 어쨌든 그는 매우 바쁘다.

1년에 약 400건 정도의 수술을 집도하며 호평받는 바쁜 수의사인 그가 한 남성잡지에 쓴 동물병원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가 진지하고 솔직해서 인기다. 여성잡지 아니다. 

 

오사카의 한 수의대를 마친 후 여러 병원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금은 도쿄의 동물병원 2곳을 오가며 근무하고 있다.

 

동물병원의 '무서운 이야기'라니.. 보호자가 모르는 뭔가 충격적인 비밀이라도 밝힌 내용일까?

 

지금까지 모두 6탄이 연재됐다. 전문지식이 없는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를 솔직하고 자세히 알려주는 이야기들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가 아니라 모르면 무서워지는 (손해보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긴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쉽게 알 수 있는 부분만 보면 이렇다.

 

그는 먼저 좋은 병원과 수의사 고르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잘 맞는 병원 고르기의 확률은 몇 십분의 1정도라고 한다. 단지 입소문에 의존하기보다는 보호자의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바른 눈갖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어려운 일이지만 의사의 태도나 대화 후 보호자의 기분만으로 판단하거나 바른소리하는 의사를 두고 무섭기만 하다면서 피하는 일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물론 여러 상황이 고려되야 하는 일이지만 하나의 예로, 보호자에게 치료법 여러가지를 제시하며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의사보다는 '이런 치료를 해야한다고 봅니다'라며 신념을 갖고 제안하는 의사쪽이 더 유능하다고 주장한다.

 

위험을 동반한 수술의 판단 여부를 결정짓는 것 역시 유능한 수의사의 경험에서 나오게 된다는 것.

 

이렇듯 보호자는 자신의 병원 고르기 만큼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작은 노력일 수 있지만 효과적인 것이, 접수하는 단계에서 진찰 받고 싶은 사항들을 잘 정리해 전해두면 여러면에서 좋다고 한다. 의사가 미리 검토할 수 있어서다.

 

펫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땐 가급적 오전 일찍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한다. 수의사가 수술 등의 바쁜 일정에 들어가기 전 여유있게 진료받기가 쉽다.

 

단골병원의 덜 붐비는 시간을 알아두고 반려동물에게 좋지 않은 증상이 보이면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데려오는 편이 치료비 절약도 되며 병치료도 빠르다는 권고도 빼놓지 않는다.

 

알고보면 보호자라면 모두 알고있을 법한 당연한 소리인데 자신이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자세히 써 놓아 신뢰를 얻고 있다.

 

31세의 열정 넘치는 수의사, 그가 연재하는 '무서운 이야기'는 앞으로도 주욱 계속된다. 자신의 펫을 사랑하는 보호자라면 이제 열심히 읽고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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