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봐라~!' 수달이 들고 와 사람한테 자랑한 소중한 물건
2025.01.31 16:21:37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한 수달이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자랑하듯 가지고 와 사람에게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31일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틱톡에서 화제가 된 수달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소개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부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틱톡 유저 @user8736150399263이 찍어서 올린 것입니다.
영상 속 수달은 평소처럼 물가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데요. 앞발로 돌 하나를 꼭 붙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두 위에서 자신을 구경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녀석. 그리고는 뜻밖에도 자신의 돌을 사람의 발 아래에 살포시 두고 가는 모습입니다.
두 발로 꼭 붙들고 다닐 정도로 소중해 보이는 물건이지만, 마치 사람에게 맡겨둔다는 듯 돌을 올려놓고 유유히 수영을 하는데요.
수달이 사람에게 자신의 '소중한 돌'을 선물한 걸까요? 다만, 매체에 따르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행동학자 마게리타 반디디는 매체를 통해 수달이 원래 부두에 올라가려다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달에게 돌은 매우 중요하지만, 모든 돌이 다 특별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좋은 돌은 먹이를 효율적으로 열 수 있는 돌이기 때문에, 더 나은 돌을 찾으면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쨌든 이 사람은 수달이 꼭 붙잡고 다니던 '소중한 돌'을 직접 만져볼 수 있었으니,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이었을 듯합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20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3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너무 귀엽잖아" "꿈같은 순간일 듯" "손이 너무 작고 귀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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