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지키라고 데려왔는데 순해도 너무 순한 리트리버...'쥐도 무섭개'
2025.02.06 17:07:4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농장을 지키기에는 순해도 너무 순한 리트리버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지난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껴안는 건 잘하지만 다른 개의 특성들은 좋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의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종 '베티(Betty)'의 모습이 담겼다.
차고에 들어온 주머니쥐를 베티가 쫓아내 주길 기대했던 남성. 그러나 베티는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지금 본능이 발동하지 않니?"라고 묻는 남성의 질문에도 베티는 마치 주머니쥐가 보이지 않다는 듯 고개를 돌려 외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베티의 보호자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베티는 그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더라도, 결코 신경 쓰지 않습니다"라며 "사실 저 날이 주머니쥐가 그 주에 차고에 들어온 세 번째 날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주머니쥐를 차고 밖으로 내보내는 건 저 날도 보호자의 몫이었단다.
해당 영상은 6일 기준 36만 6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실 주머니쥐는 녀석의 친구일지 몰라요", "리트리버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오... 녀석의 근무 시간은 끝났어요. 녀석을 쉬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