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고양이로 착각하는 개의 엉뚱 발랄한 일상..'창가에 앉은 냥이처럼'
2025.02.12 11:26:52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자기 자신을 고양이로 착각하는 개의 엉뚱한 일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의하면, 미국의 수컷 개 '말리(Marley)'는 고양이들이 있는 집에서 자랐는데요.
긴 시간 동안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한 결과, 말리의 정체성은 개가 아닌 고양이로 확립된 것 같습니다.
말리의 가족이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고양이의 삶에 적응해버린 말리를 담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말리는 고양이처럼 창가에 앉아 있네요. 고양이보다 훨씬 큰 몸으로 창가를 차지한 모습이 보는 이를 웃게 만듭니다.
또한 말리는 침대에 누워있을 때 고양이처럼 잔뜩 웅크리고 있고, 고양이 츄르도 맛있게 먹는데요. 녀석이 츄르 하나를 고양이와 나눠 먹는 걸 보면, 고양이 간식은 소량으로 섭취하는 듯합니다.
고양이를 위한 낚시형 장난감마저 좋아한 말리는 급기야 집 안에서 고양이들의 장난감을 훔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말리는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날카롭게 굴어도 녀석은 순한 아기 고양이처럼 한 발 뒤로 물러나네요.
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15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많은 네티즌이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말리를 귀여워했습니다.
이들은 "확실히 고양이한테 배우고 있나 봐", "고양이들이 잘 가르쳤네", "정말로 자신이 고양이라고 생각하구나", "마음은 새끼 고양이" 등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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