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기 싫다고 화내다가 새침하게 토라지고..표현력 풍부한 삐돌이 반려견

2025.02.12 13:34:55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Tiktok/@buddy.oso
 

[노트펫] 한 반려견이 옷 때문에 주인에게 성질을 내다가 태도를 바꾼 모습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고집불통인 반려동물은 종종 보호자를 애먹이곤 한다. 미국 컴프턴에서 살고 있는 수컷 개 '버디(Buddy)'도 매우 완고한 성격을 지녔다는데. 

 

지난 10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에 따르면, 버디는 착용하고 있는 옷을 갈아입기 싫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

 

ⓒTiktok/@buddy.oso
 

 

버디의 보호자가 지난달 6일 틱톡 계정(@buddy.oso)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보호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버디를 보여준다.

 

이날 버디는 자신이 착용한 하늘색 옷을 벗지 않으려 했다. 녀석은 그 옷이 굉장히 마음에 든 모양이지만, 보호자는 단호했다.

 

보호자는 버디를 향해 엄격한 말투로 "내가 뭐라고 했지? 옷을 갈아입어야 저녁을 먹을 수 있어"라고 타일렀다.

 

ⓒTiktok/@buddy.oso

 

하지만 버디는 크게 짖으며 보호자에게 화를 냈다. 표정만 보면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고 외치는 듯하다. 이에 보호자는 "안 돼. 안 돼."라고 말하며 버디의 투정을 받아주지 않았다. 

 

계속 짖던 버디는 보호자가 꿈쩍도 하지 않자 갑자기 등을 휙 돌렸다. 화를 내도 소용없다고 생각했는지 이제 녀석은 새침하게 삐져버렸다.

 

ⓒTiktok/@buddy.oso

 

보호자가 "버디,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물어도 버디는 보호자를 쳐다보지 않았다. 상황이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단단히 토라진 버디.

 

고집을 부리는 버디를 지켜본 네티즌은 "눈빛이랑 태도가 너무 인간 같아", "60년 살면서 이렇게 표현력이 풍부한 개를 본 적이 없어", "이걸 보니까 웃음이 나와요. 나쁜 일을 잊게 해주네요", "너무 재밌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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