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발견된 10마리의 품종견들, 안타까운 건강 상태로 보호소 입소
2025.02.12 17:09:2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인천 강화 하점면의 같은 장소에서 10마리의 품종견들이 한꺼번에 구조돼 보호소에 입소했다. 대부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노령견들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1일 인천 강화 하점면 전망대로 1636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은 말티즈, 푸들, 비숑 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시츄로 다양한 품종의 소형견들이다.
구조된 강아지들의 상태는 매우 염려스러운 수준이다. 한 요크셔테리어는 오른쪽 뒷다리가 절단된 상태였으며, 매우 마른 상태로 발견됐다.
시츄들은 녹내장 의심 증상과 소안구증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심각한 탈모 증상도 있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치석이 심하거나 털이 심하게 엉킨 상태였다.
연령대는 대부분 2016~2017년생으로 추정되는 노령견들이며, 단 두 마리의 요크셔테리어만 2022년, 202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다. 체중은 3.25kg에서 6.1kg까지 다양하다.
이들이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발견된 점과 모두 품종견이라는 점, 그리고 비슷한 연령대의 노령견이 많다는 점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사연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강아지들의 공고기한은 2월 21일까지며, 이 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된다. 그 이후부터는 새로운 가족이 입양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현재 디디동물병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강아지들의 입양을 고려하는 사람은 디디동물병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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