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돼...?' 지프 보닛 위에 동물 태우고 운전하는 무모한 운전자
2025.02.13 13:28:13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한 운전자가 지프 차량 보닛 위에 동물을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진 가운데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한 도로에선 희한하고 위험한 풍경이 펼쳐졌다.
당시 도로를 주행하고 있던 지프 차량에 동물 1마리가 서 있었다는데.
인스타그램 유저 이사악 마디나 발리 신카(Ishak Madeena Vali Sinka)가 지난달 17일 자신의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프 차량의 보닛 위에 동물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얼핏 보면 사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녀석은 커다란 마스티프(English Mastiff)였다. 사자로 분장한 마스티프는 무섭지도 않은지 차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보닛 위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 듯하다.
이어 차량은 멈춰 섰고, 주변에 있던 구경꾼들이 마스티프에게 몰려왔다. 이들은 마스티프를 촬영하거나 녀석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관심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도 "개가 사자로 변했네", "알고 보니 개였구나", "겉모습은 사자처럼 보였어"라며 흥미를 보였다.
하지만 차 보닛에 마스티프를 싣고 운전을 감행한 운전자를 비판하는 시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경찰은 이것에 대해 조치를 취해 주세요. 그리고 동물 단체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며 운전자를 힐난했다. 아무리 운전자가 마스티프의 목줄을 쥐고 있었더라도, 오픈카처럼 사방이 뻥 뚫려있는 지프 차량 위에 개를 태우는 건 위험하기 때문.
운전할 때 반려동물을 따로 격리하지 않고 곁에 둘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리서치 게이트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개들의 23.8%가 차에 탑승한 상태로 이동하다가 문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행동은 운전자에게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해를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자동차로 개와 함께 이동할 때는 이동장 안에 개를 넣어두어야 한다.
아울러 이동장이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이동장을 고정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야 개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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