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다 시보호소에 들어간 웰시코기

2025.02.24 14:11:26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bandforanimal (이하)

 

[노트펫] 빈 상가에서 주인을 기다리다 결국 보호소로 오게 된 웰시코기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8일 충남 아산시 온천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견된 이 강아지는 '코코'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갈색과 흰색 털을 가진 수컷 웰시코기 펨브로크로,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는 상태다.

 

사단법인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코코는 구조되기 전 빈 상가에서 며칠간 홀로 지내며 보호자를 기다렸다.

 

 

다행히 누군가 상가에 방치된 코코에게 물과 음식을 챙겨줘서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결국 시보호소에 입소하게 됐다.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아산시보호소에는 지난 2주 동안 새로 입소한 개체만 29마리다. 수용 가능한 개체수가 제한돼 있는 시보호소의 특성상, 공고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 시행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코코는 아산동물복지지원센터(041-530-6200)에서 보호 중이며, 공고 기간은 3월 4일까지다. 이 기간이 지나면 동물보호법 제40조에 따라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어 새로운 가족이 입양할 수 있게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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