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집에 털썩 앉아 있던 뒷다리 못 쓰는 강아지..신고 후 보호소로

2025.02.26 17:04:47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누군가의 집에 앉아 있었던 강아지가 신고를 받고 동물보호소에 입소했다.

 

이 강아지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1145-13에서 발견돼 신고 후 보호소에 입소했다. 흰색과 황갈색 털을 가진 암컷 믹스견으로, 몸무게 5kg에 2017년생(약 8살)으로 추정된다.

 

구조 당시 이 강아지는 연두색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신고인의 집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정황상 원래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다, 이빨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8살이면 노견에 접어드는 나이로 여겨지긴 하지만, 제대로 관리를 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주인을 잃어버렸거나 유기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강아지의 공고기한은 3월 7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그 이후부터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노령견이면서 장애가 있는 강아지이기에 특별한 돌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강아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거나 입양에 관심이 있는 분은 진해유기동물보호소(055-225-5701)로 연락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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