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얼굴과 코기의 몸매를 가진 '곰글이', 보호소에서 가족의 품 기다려
2025.03.04 16:52:43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귀엽고 짧은 체형과 애교 많은 성격의 '곰글이'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강아지는 지난 2월 13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헌화로에서 발견되어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 입소했다.
흰색 털을 가진 암컷이며, 진돗개와 웰시코기가 섞인 믹스견으로 추정된다. 몸무게는 7kg에 나이는 1~2살 정도다.
곰글이는 공고 기간인 2월 16일부터 2월 26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소유권이 지자체로 넘어간 상태다. 현재 곰글이는 입양처 또는 임시보호처를 찾고 있다.
인스타그램 강릉 유기동물 입양홍보 계정에 따르면, 곰글이는 얼굴은 진돗개를, 몸매는 웰시코기를 닮은 '진도코기' 스타일의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약간 회색빛의 '때가 탄 듯 꼬질꼬질한' 털색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성격은 애교가 많고 활발하면서도 온순한 성격이다. 장난감을 좋아해 삑삑이 소리가 나면 달려와 터그놀이를 즐기고, 때로는 물고 달아나는 밀당 놀이를 하다가도, 어느새 조용히 옆으로 와서 애교를 부리는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파보바이러스, 홍역, 심장사상충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 종합 백신, 코로나,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광견병 5가지 접종을 마쳤고 중성화 수술도 예약된 상태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는 일정 개체수 이상으로 동물이 늘어나면 어쩔 수 없이 안락사가 시행될 수 있다. 현재 보호소에는 곰글이를 포함해 많은 입양 대기 동물들이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을 찾기 전까지 돌봐줄 수 있는 임시보호자가 생긴다면 안락사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곰글이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033-641-7515)로 연락하거나 인스타그램(@gn_adoption_center) D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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