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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만 모르는 얘' 현관 계단에 앉아있는 화려한 공작새 발견

2025.04.22 15:36:34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Instagram/ACCT Philly
 

[노트펫] 난데없이 현관 계단에 앉아있던 화려한 공작새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NBC10 필라델피아'에 따르면, 이 공작새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올니(Olney)에서 목격됐다.

 

동네를 돌아다니던 녀석은 한 저택의 현관 계단에 앉아있다가 사람의 눈에 띄었다는데.

 

ⓒInstagram/ACCT Ph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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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는 자유롭게 거리를 배회하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동물 보호소 'ACCT Philly'가 이달 1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은 안전하게 포획된 공작새를 담고 있다.

 

눈 모양 무늬의 깃털을 가진 점을 미루어 볼 때, 이 공작새는 수컷인 것으로 추정된다.

 

ⓒInstagram/ACCT Philly

 

닭목 꿩과에 속하는 공작(peacock)은 닭보다 조금 크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로 뒤덮여 있다. 공작의 깃털은 빛의 각도에 따라 청록색, 파란색, 녹색 등의 다양한 색으로 반사된다.

 

암컷에 비해 수컷의 깃털이 더 화려한데, 깃털 끝에 존재하는 눈 모양의 무늬가 암컷의 시선을 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호소 측은 "필라델피아에서 공작새가 돌아다닌다는 전화를 받는 건 매일 있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이 멋진 친구는 브런치 식사 약속에 늦은 사람처럼 바쁘게 걸어다녔습니다"라며 웃음 섞인 설명을 덧붙였다.

 

ⓒInstagram/ACCT Philly

 

공작새에게 보호자가 있는지, 어디에서 온 건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녀석의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된 모양새다.

 

이들은 "정말 멋진 수컷 공작이야", "너무 아름다워", "녀석을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아름다운 아이예요"라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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