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똥 받고 대학 붙으세요'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서 대학합격을 기원하며 동물의 똥을 나눠주고 있어 화제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시 동물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격 '똥' 부적을 배포키로 했다.
합격 똥 부적은 물로 세척한 똥을 믹서에 갈아 냄비에서 1시간 동안 삶는다. 그리고 다시 믹서에 갈아 잘게 만든 뒤 종이뜨기와 건조 과정을 거쳐 완성이 된다.
종이 아래 잘게 갈린 실제 똥이 붙어 있는 셈이다.
단순히 아무 동물의 똥을 갖고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아시안 코끼리 하나코의 똥을 원료로 했다. 하나코는 이전에 진행된 동물원장 뽑기에서 원장 1순위에 꼽혔을 정도로 운이 좋았단다.
후쿠오카동물원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총 600장의 하나코 부적을 나눠준다. 과연 이 부적을 받은 수험생들은 하나코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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