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하철역에 버려진 뱀…알고 보니 멸종위기종 ‘볼파이톤’

2026.01.30 15:38:31    노트펫 뉴스팀 기자

[노트펫] 서울 강남구는 이달 초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된 유기 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뱀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긴급이송됐다.

 

사진=강남구청 제공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지역 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구는 보호조치를 하는 동시에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주인을 찾는다는 공고를 냈으나 소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이 중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으로 판명됐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 외 일반 분양이 엄격히 제한되는 만큼 구는 환경청과 협의해 최적의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 이송을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고,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라며 책임 있는 사육을 당부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